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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확률조작 116억 과징금 역대 최고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및 미고지 등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넥슨에 116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가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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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템의 확률을 조작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사전 미고지

 게임 이용자들은 단기간 내에 캐릭터 스펙을 높일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을 반복해서 구매해왔습니다. 최근 조사에서는 한 사용자가 큐브를 구매하면서 최대 2억8000만원을 지출한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큐브 판매액은 메이플스토리의 전체 매출 중 30%를 차지할 정도로 상당한 규모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이를 "거짓 정보와 기만으로 소비자를 유도한 행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내부 문서에서 "조작한 확률을 숨겨라"

 

 넥슨은 일부 큐브의 확률을 공개하긴 했지만, 이전에 이뤄진 유사한 확률 조작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은폐한 것으로 공정위가 확인하고 있습니다. 2021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이 확률 공개를 요구하자, 넥슨은 간담회를 열었으나, 간담회 이전의 내부 검토 문건에는 "블랙큐브 등급 상승 확률 감소 사실은 최대한 숨겨야 한다"는 내용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용자들의 확률 관련 문의가 증가하자, "빠른 답변은 고객의 재문의 시점만 앞당긴다"며, "적절한 시점까지 답변 진행을 '홀드'(중단)해야 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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